故 김수미 생전 며느리 서효림에게 집 증여…각별했던 고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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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가 영원한 안식에 든 가운데,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향한 고인의 각별한 사랑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김수미는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 됐을 때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는데 무혐의 판정이 났다.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위자료 5천만 원밖에 못 받는 상황이니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서효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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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가 영원한 안식에 든 가운데,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향한 고인의 각별한 사랑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장에는 남편 정창규 씨를 비롯해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며느리 서효림 등 가족들을 비롯해 김수미를 엄마처럼 따랐던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이 운구를 맡았다.
특히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눈물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서효림은 운구차에 옮겨진 관을 끌어안고 "엄마, 미안해"라며 통곡했다. 운구차를 바라보며 "엄마 가지 마"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 등을 말해 고인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미는 생전 서효림을 며느리가 아닌 친딸처럼 아꼈다. 서효림 역시 시어머니인 고인을 '엄마'라 부르며 따랐다. 특히 지난해 김수미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들이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했다고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김수미는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 됐을 때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는데 무혐의 판정이 났다.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위자료 5천만 원밖에 못 받는 상황이니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서효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인 바 있다.
모녀처럼 살가운 고부 사이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은 '익수큐수미: 일단 잡숴봐',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실제 고부 관계를 살린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캐릭터로 20여 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살린 코믹한 연기로 드라마, 영화, 예능계를 휩쓸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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