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항상 고비를 넘지 못하네요"…우승 희미해진 김도균 감독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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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랜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이랜드는 15승7무11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으나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리그 최하위 성남FC와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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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랜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이랜드는 15승7무11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으나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이날 이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측면 공격 자원을 활용해 상대 중앙 수비벽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고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줘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고비를 넘겨야 하는 경기에서 항상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패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어쨌든 결과를 받아 들이고 남은 3경기를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유독 실점 후 쫓아가는 득점 상황이 많았다.
김 감독은 "실점을 먼저 하고 따라가는 경우가 굉장히 힘들다. 스트라이커에 정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없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변경준 등 교체를 통해서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득점을 하나 밖에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수비수들이 조금 더 싸워줘야 한다. 수비들의 위치나 적극적인 싸움이 아쉽다"며 "첫 번째 실점은 차승현이 너무 좁혔고, 두 번째는 이인재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못해줬다. 일어날 수 있다고 보지만 우리가 정말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안 보여할 것 같다"고 수비진의 집중력을 지적했다.
특히 이날 오스마르가 컨디션 저하로 결장하면서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김 감독은 "오스마르 결장이 영향력을 줬다고 본다. 오스마르가 조율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재가 있다고 본다"면서 "(오스마르가) 없을 때도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김 감독은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이제 홈에서 한 경기, 원정 두 경기인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선을 다 해보고 안 되면 스스로 받아 들여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리그 최하위 성남FC와 홈경기를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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