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문'…연극배우 권성덕, 향년 84세로 별세

설재윤 2024. 10. 14.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드라마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역을 여러번 소화해 잘 알려진 원로배우 권성덕이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권씨는 오랜 암 투병 끝에 전날(13일) 별세했다.

권씨는 1940년 태어나 1965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권씨는 드라마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1945'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할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TV드라마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역을 여러번 소화해 잘 알려진 원로배우 권성덕이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배우 권성덕이 지난 2022년 5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햄릿'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권씨는 오랜 암 투병 끝에 전날(13일) 별세했다.

권씨는 1940년 태어나 1965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20년 넘게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1994~1995년에는 국립극단 단장까지 역임했다.

연극 180여편에 출연한 그는 동아연극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이해랑연극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권씨는 드라마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1945'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할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인은 2016년 연극 '햄릿' 공연 준비 중 식도암이 발병해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으나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며 주목받았다.

2018년에는 늘푸른연극제를 통해 '로물루스 대제' 역할을 소화했으며, 2022년에는 '햄릿'으로 무덤지기 역을 맡았다.

권씨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6일 오전 9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