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긴장해!’ 아틀레티코, 1600억원 지른다…이적시장 주인공 되나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될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의 코너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 또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현재 갤러거는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알바레스는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탈락, 코파 델레이, 수페르코파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무관에 그쳤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서게 됐다.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AC밀란으로 떠났고, 찰라르 쇠윈쥐가 페네르바체, 스테판 사비치가 트라브존스포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베식타슈로 이적을 확정했다.
여기에 사울 니게스가 세비야로 임대, 마리오 에르모소, 멤피스 데파이, 비톨로가 계약 만료로 결별했다.
선수단의 이탈에 아틀레티코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로빈 르노르망, 비야레알의 장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영입을 확정했다.
중원 보강을 위해 첼시 성골 유스 갤러거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갤러거는 1999년생으로 2,3선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투박하나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에 장점을 갖고 있다.
당초 프리미어리그 내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으나 리그 내 이적을 원치 않던 첼시는 해외 팀들과 협상을 이어갔고, 아틀레티코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갤러거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첼시에게는 이번 여름 팔지 않으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없이 그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2008년부터 첼시에서 뛴 갤러거 또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빠르게 개인 협상을 마치며 설득에 성공했다. 첼시와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합의하며 이적이 근접했다.
갤러거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아틀레티코는 공격 보강에 나섰다. 다음 타깃은 맨시티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길 원하는 알바레스였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을 보여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2022-23시즌 맨시티 트레블 주역 중 한 명이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엘링 홀란드의 부재시 해결사 역할,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 이탈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하며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알바레스는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자국 아르헨티나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지만 홀란드, 더브라위너, 필 포든 등 이미 팀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선수들로 2인자 이미지가 강해졌다. 이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을 고려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라이벌 아스널과도 연결됐지만 최근 모라타를 떠나보낸 아틀레티코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두 팀은 알바레스의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아틀레티코의 힐 마린 CEO와 맨시티의 페란 소리아노 CEO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입창을 진행하고 있다. 곧바로 선수와 세부 계약에 대한 내용도 대화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갤러거에 알바레스까지 원하는 아틀레티코는 두 선수의 영입을 확정한다면 이적료로만 최소 1억 1000만 유로(약 1650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르노르망과 쇠를로트에게 약 65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사용한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여름에만 2억 유로(약 3000억 원)를 사용하게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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