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충청권 통합? 세종은 행정수도로 가야"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7.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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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충남·충북 통합론이 제기된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은 행정수도로 가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최 시장은 세종보 해체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2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4개 시도의 행정 통합에 대한 질문에 "4개 시도지사와 윤 대통령과 용산 관저에서 간담회를 할 때, 대통령도 세종시는 앞으로, 행정수도로 가야 하고 워싱턴 D.C. 같은 별도의 수도적 기능을 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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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세종보 해체에도 반대 입장 확고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최근 대전·충남·충북 통합론이 제기된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은 행정수도로 가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최 시장은 세종보 해체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2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4개 시도의 행정 통합에 대한 질문에 "4개 시도지사와 윤 대통령과 용산 관저에서 간담회를 할 때, 대통령도 세종시는 앞으로, 행정수도로 가야 하고 워싱턴 D.C. 같은 별도의 수도적 기능을 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세종시가 다른 시도와 통합해 없어지는 도시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며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말했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2일 진행된 주간 업무 회의에서 충남·대전 통합, 나아가 충남·충북·대전 통합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를 제외한 걸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저로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전, 충남, 충북에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와 구역을 확실히 인정한다는 생각으로 보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세종보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세종보는 시민들이 가뭄에도 걱정 없고 홍수에도 걱정 없는 수자원을 관리해 주는 데 분명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계획이 아닌 행복도시 기본계획 세울 때 수량 확보 차원에서 탄력적 운영하는 보를 만든 것"이라며 "홍수 때엔 물을 흘리고, 가뭄 때는 가두는 탄력 댐을 만든 것은 굉장히 훌륭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어 "그런데 세종보를 개방해서 못 쓰게 됐다. 방축천, 제천에도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다"며 "세종보 개방 후 양화리에 100억여 원을 들여 보를 또 만들었다. 왜 이래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환경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환경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금강 세종보 등에서 최근까지 농성하며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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