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는 청정 동해안으로" 삼척·동해 해수욕장 10일 일제 개장

핵심요약

삼척 9곳, 동해 6곳 해수욕장 개장
8월 18일까지 운영…"안전 최우선"

삼척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오는 10일 지역 해수욕장 9개소를 일제히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삼척, 맹방 해수욕장을 비롯해 작은후진, 하맹방, 원평, 용화, 장호, 증산, 부남해수욕장 등 총 9개소로 8월 18일까지 40일간 운영한다.

해수욕장 구역 내에서는 흡연행위, 불꽃놀이, 무선동력기구를 사용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 허가받지 않은 상행위 등은 일체 금지된다.

삼척해수욕장. 삼척시 제공

이와 함께 해수욕장 주변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지도·단속도 병행하는 등 휴가철 지역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삼척소방서, 삼척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육군제23경비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삼척·맹방해수욕장에는 행정봉사실을 운영해 기타 민원발생에도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난해 삼척지역 해수욕장에 7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 더욱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전경. 동해시 제공

동해시도 오는 10일 망상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지역 6개 해수욕장을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망상‧망상리조트‧추암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0시까지며 노봉‧대진‧어달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6개 해수욕장 모두 수영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특히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망상‧추암해수욕장은 성수기인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수영가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망상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에 시민프리존을 구축하고 망상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와 불꽃놀이존을 운영한다.

동해시 제공

안전하고 원활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야간안전관리원, 망상해수욕장 철도건널목안전관리원, 교통주차관리원, 질서계도원 등 배치와 안전 관련 장비를 확충했다.

다양한 공연과 축제, 스포츠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추암해수욕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2024 동해 비치페스티벌 힙바다-힙해'와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제20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남녀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려 뜨거운 모래 해변을 시원하게 식힐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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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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