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인간 호흡기, 정순원
정순원이 ‘인간 호흡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 5회에서는 주송(정순원 분)이 재경(지성 분)과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송은 준서가 보험을 가입했던 회사의 주소지에 의문을 품고 재경(지성 분), 윤진(전미도 분)과 함께 찾아나선다. 비탈길을 올라 녹슨 대문이 있는 집. 그곳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민현우(한현준 분)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주송은 보험회사 대표의 실력을 발휘해 어느덧 할머니와 밤을 까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다. 준서가 왜 이 곳을 택했는지 알고 싶었던 것.
어려울 때마다 준서의 도움을 받았다는 할머니가 그의 안부를 궁금해하자 재경은 “사망했습니다”라며 차갑게 돌아서고, 주송은 이런 재경이 야속하기만 하다.
주송은 남의 감정을 헤아리지 않는 재경이 못마땅해 “친한 친구들 배신하는 게 쉽니? 니가 그런 준서 입장, 조금만 헤아렸어도, 조금만 시간을 더 줬어도, 우리 그렇게 헤어지지도 않았고, 너도 전학갈 일 없었어”라며 재경의 ‘발작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정순원이 맡은 주송은 보험을 자신의 생계 수단이 아닌 사람들을 돕고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처음 본 민현우(한현준 분)에게도 오토바이 보험을 꼭 들라고 당부하고, 갑작스럽게 준서의 죽음을 접했을 할머니에 대한 걱정도 진심이었다.
돈을 쫓는 윤진의 변해버린 모습도 주송에게는 그저 안쓰럽기만 하다. 그녀가 준서의 죽음을 밝히는 일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도 보험금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저 그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정순원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각박하고 치열한 삶에 숨을 고르게 해주는 주송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등장인물 중 가장 큰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극 말미 공개된 7회 예고에서는 주송이 납치되는 윤진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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