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의 바뀌겠단 약속은 신년 다이어트 같은 것”

임정환 기자 2024. 5. 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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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이런 정도의 약속으로 들린다"면서 "누구도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작심삼일일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이 평소에 사이가 나쁘지만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같이 막아야 한다.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것"이라면서도 "저랑 조국 대표 사이에는 정책적인 생각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차이가 있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초식이라고 하는 것은 '어나더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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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이런 정도의 약속으로 들린다"면서 "누구도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작심삼일일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조 심판을 하자’고 하려면 저기보다 월등히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고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지점이 없다. 그러니까 ‘조국하고 이재명이 마음에 안 드는 건 알겠는데 어쩌라고’가 되는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사라지고 난 윤 대통령의 모습이라는 건 ‘돈 안 주는 이재명’"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지는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해본 사람"이라며 "채 상병 특검을 하면 ‘옛날에 특검 수사를 해봐서 아는데 작정하고 다 뒤지면 굴비 엮듯이 나중에 대통령까지 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위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이 평소에 사이가 나쁘지만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같이 막아야 한다.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것"이라면서도 "저랑 조국 대표 사이에는 정책적인 생각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차이가 있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초식이라고 하는 것은 ‘어나더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한 전 위원장을 좋아하는 분들은 저한테 ‘도대체 이번 전당대회가 아니면 언제 복귀해야 하느냐’고 묻는데 저는 (2026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면 국회의원 보궐 선거라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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