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가난 지긋지긋해" '10억원 현금 부자' 개그맨 황영진 '짠돌이' 된 이유 공개('동상이몽')

조민정 2024. 5. 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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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영진이 '짠돌이'가 된 이유를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황영진의 '역대급 짠내' 일상이 공개됐다.

황영진은 "아내와 10살 차이가 난다. 아내가 자랑스럽다"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들어갔다"고도 했다.

황영진은 "소변량이 짧아 조금만 싸고 내리기 아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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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짠돌이'가 된 이유를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황영진의 '역대급 짠내' 일상이 공개됐다.

MC 서장훈은 황영진에 "현금 부자라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김구라는 "10억 원대 현금이 있단 이야기"라며 놀라워했다.

황영진은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 은행 이자로 연 몇천만원 씩 받고 있다"고 했다.

이날 황영진은 결혼 11년차 부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황영진은 "아내와 10살 차이가 난다. 아내가 자랑스럽다"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들어갔다"고도 했다. 아내는 이에 "중퇴했는데 이야기하고 다녀서 창피하다"고 했다.

황영진의 '짠돌이' 역사는 이들의 데이트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갔다. 아내는 첫 데이트 장소를 회상하며 "박물관이나 마트 시식 코너 데이트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짠돌이 같은 면모에 대해 "나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짠돌이니까 날 굶겨 죽이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성실함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근데 결혼 후 개그맨 아내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다 보면 '네 남편하고는 못 살아'라고 한다. 너무 궁상 맞다고 같이 살기 싫은 개그맨 남편 1위로 뽑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이에 "아낄 만 하니 아끼는 거다.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황영진은 신혼여행도 협찬을 받아 가고, 집에서 쓰는 냉장고 외에는 거의 다 남의 것을 받은 거 아니면 중고 거래로 구입했다고. 그는 "돈으로 환산하면 4~5000만 원 정도를 아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남자 전원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아내가 대단하다. 신혼 때부터면 다 새거 사고 싶었을 텐데"라며 놀라워했다.

여기에 그의 아침 루틴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물은 최대한 적게. 화장실 물도 한 번에 내리지 않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황영진은 "소변량이 짧아 조금만 싸고 내리기 아깝다"고 했다.

여기에 자녀들이 남긴 반찬을 모아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고, 물티슈를 재탕하는가 하면 샤워 시에도 물을 적게 쓰는 '저수분 샤워법'까지 선보였다. 김구라는 "군대 훈련소가 저러지 않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같은 생활 습관에 대해 황영진은 "오랜 시간 자취를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살게 됐다. 어머니도 지방에서 일하고 형은 기숙사 생활을 했다. (나를) 봐줄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순간 아빠가 되니 불안해졌다.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고 결심했다. 나는 힘들어도 우리 가족은 좀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가난이 너무 싫다.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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