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로맨스 어디? 관짝 엔딩 ‘눈물의 여왕’ 기록 쓰고도 논란 [TV보고서]

장예솔 2024. 4. 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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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쓴 가운데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4월 28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이 두 사람에게 닥친 위기를 기적처럼 이겨내고, 세월이 지나도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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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제공
tvN ‘눈물의 여왕’ 캡처
tvN ‘눈물의 여왕’ 캡처
왼쪽부터 김지원 김수현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쓴 가운데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4월 28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이 두 사람에게 닥친 위기를 기적처럼 이겨내고, 세월이 지나도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를 그렸다.

이날 홍해인을 찾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백현우는 아픈 몸을 이끌고 홍해인이 있는 가족 별장으로 향했다. 때마침 홍해인도 윤은성(박성훈 분)을 피해 탈출구를 찾고 있었고, 겨우 다시 만난 백현우와 홍해인은 서로를 꼭 붙잡은 채 밖으로 빠져나가려 애썼다.

그러나 홍해인의 도주 사실을 알고 분노에 휩싸인 윤은성이 두 사람을 가로 막았다. 아무리 애써도 홍해인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윤은성은 급기야 그녀에게 총구를 겨눴고, 백현우가 홍해인 대신 총을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 윤은성은 경찰이 쏜 총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성공적으로 마친 수술. 백현우와 홍해인은 예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전엔 하지 못했던 서로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이 아이 손을 잡은 모습, 또 노인이 된 백현우가 2074년 먼저 사망한 홍해인의 묘를 찾은 모습, 젊은 홍해인이 백현우의 죽음을 마중 나온 모습이 이어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지난달 9일 첫 방송한 '눈물의 여왕'은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일으키며 2024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 최종회(16회)는 전국 기준 24.9%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과 함께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작품은 '눈물의 여왕' 각본을 쓴 박지은 작가의 전작이자 21.7%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이다.

그런 '눈물의 여왕'이지만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선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마지막 회인 만큼 백홍부부의 애틋한 로맨스를 기대했던 누리꾼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묘비 엔딩에 "달달한 장면으로 끝내는 게 그리 어렵나", "이런 결말 원하지 않았다", "갑자기 2074년이라니 할 말 없다", "굳이 로맨틱 코미디에 묘비 엔딩을 넣었어야 했나", "관짝 엔딩"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눈물의 여왕'은 중후반부로 갈수록 답답하고 설득력 떨어지는 스토리로 "고구마 전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김수현과 김지원의 로맨스 케미, 주조연 배우들의 명연기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눈물의 여왕'은 15회 방송 후 용두사미 결말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했다.

온갖 위기를 딛고 끝까지 서로의 곁을 지킨 백홍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 '묘비 엔딩'이라는 의아한 전개로 마무리된 만큼, 박지은 작가의 결말을 둘러싸고 한동안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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