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도 했다···주근깨 메이크업[스경X스타일]

김희원 기자 2024. 4.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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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김지원. 나나. 로제. 코스모폴리탄. 아이즈매거진. 데이즈드



“주근깨? 가릴 필요 없어, 여전히 트렌드니까.”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원은 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을 통해 주근깨 메이크업을 ‘찰떡’으로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속 김지원은 재벌가 3세 홍해인 역을 맡아 고급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CEO의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반해 화보속 김지원은 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해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김지원은 볼부터 콧등까지 연결된 주근깨에 발그레한 볼터치를 더해 말괄량이를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핑크빛을 띄는 얼굴에 곱슬한 애교 앞머리는 봄을 맞은 영락없는 소녀같은 모습이다.

화보 속 메이크업을 담당한 헤어메이크업 숍 키츠의 조은비 원장은 “지원씨가 자주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주근깨 메이크업을 시도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원장은 “주근깨가 어울리는 얼굴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주근깨는 너드스러운 느낌을 줄 때도 있고, 소녀스러운 느낌을 줄 때도 있고, 스타일링에 따라 트로피칼한 느낌도 준다. 이번 화보에서는 소녀스럽고 사랑스럽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지원. 코스모폴리탄.



조원장의 말처럼 주근깨 메이크업은 어려보이면서도 다양한 이미지 변신에 효과적이기에 최근 스타들은 화보를 통해 앞다퉈 주근깨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주근깨 메이크업은 마치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 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난 듯 하지만, 실제로는 주근깨를 일부러 그려넣은 메이크업이다. 2024년 주근깨 메이크업은 눈썹은 더욱 진하게, 치크는 볼과 광대부분까지 넓게 펴 발라 ‘낭낭미’(넘쳐서 아름답다는 의미의 신조어)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나. 아이즈매거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는 스튜디오니콜슨과 작업한 여러 장의 화보를 게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단정한 올림머리를 하고 있는 나나는 그의 양뺨과 미간을 덮은 주근깨로 신비로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나나는 평소 음영이 짙게 깔린 눈과 강렬한 입술색을 띄는 메이크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 이와 반대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모습을 연출한 화보에 누리꾼들은 “퇴폐 콘셉트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주근깨도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제. 데이즈드 코리아.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도 주근깨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8일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웨이브가 들어간 핑크 머리에 주근깨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로제의 화보를 공개했다.

앞서 로제는 2021년 3월에 발매한 솔로곡 ‘Gone’ 뮤비에서 내추럴한 주근깨 메이크업을 선보여 누리꾼 사이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폭발적인 반응 이후 다시 주근깨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로제에 팬들은 “이번이 로제의 화보 중 최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나영. 김나영 SNS.



방송인 김나영은 주근깨의 원조 격으로 2년 전부터 화보에서 주근깨를 드러낸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투명한 메이크업위로 조금씩 보이는 그의 주근깨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3년 겨울,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얼굴에 잡티 있는 걸 싫어하진 않는다. 꼭 가려야 한다는 마음은 없다”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스타들의 화보에서 꾸준히 이어진 주근깨 메이크업에 대해 조은비 원장은 일상에서도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주근깨 연출 방법을 전했다. 그는 “붓펜이나 펜슬형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얼굴에 점을 콕콕 찍은 다음 손으로 그 부분을 살짝 살짝 두드리면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이 된다”고 말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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