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뉴진스 카피" 민희진 주장…'손가락욕' 아일릿 디렉터

이세현 기자 2024. 4. 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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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왼쪽) 간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민 대표가 뉴진스 카피라고 주장한 그룹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가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이 담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아일릿을 담당한 비주얼 디렉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가락 욕 사진을 게재해 그 의미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인 허세련은 전날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목정욱 작가의 사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진이 올라왔던 시기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을 당시였기 때문에 민 대표 주장에 반박하기 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민 대표는 "빌리프랩(하이브 산하 아일릿 소속사) 포스터랑 뉴진스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랑 같이 놓고 보면 똑같다. 고궁에서 각 잡고 찍은 한복 화보가 우리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유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일릿 안무에 대해서도 뉴진스 안무를 섞었다고 주장하며 "우리 안무 왜 마음대로 썼나. 우리 안무가들이 화나 있다. 이건 아일릿도 망치는 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 대표는 앞서 이달 22일 낸 입장문에서도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손가락 욕 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사진은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되며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민 대표 주장과 관련해 뉴진스와 아일릿의 의상과 무대 영상 등을 비교하는 게시글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하이브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고발장 제출 이외에 현재로선 민 대표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대응은 별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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