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 피한 김혜성, 21일 나올까 “장담은 못드려”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키움 김혜성(25)이 큰 부상을 피했다. 다만 경기 출전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다.
키움 관계자는 20일 “추가 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출전은 추후 김혜성의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 예정이던 잠실 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혜성은 전날 두산전에 결장했다. 최근 들어 왼쪽 손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김혜성이) 아픈 걸 참고 계속 키우기보다 완전한 몸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본인이 워낙 욕심이 많다. 사실 목요일(18일) 고척 KT전도 원래 빠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손목 통증을 참으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그 여파가 어깨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본인이 지금 시합에 대한 열정이라든지 욕심이 너무 많다. 제가 그걸 좀 더 제어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비로 취소된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을 제외했다. 21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장담을 못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김혜성은 키움 초반 돌풍의 핵심이다. 타율 0.341에 OPS 1.011을 기록 중이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 한 번도 없었던 김혜성이 올 시즌엔 20경기 만에 벌써 5차례나 담장을 넘겼다. 키움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김혜성이 절실하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언한 김혜성 본인에게도 역시 올 시즌은 더없이 중요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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