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갑질 의혹 억울함 호소…아이칠린 초원 '활동 중단'[TF업앤다운(하)]

김샛별 2024. 4.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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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매니저, 여배우 대기실 불법 촬영으로 해고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현장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터진 가운데 범인은 다른 출연자의 매니저였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는 시구를 위해 찾은 야구장에서 파울볼에 맞아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월 셋째 주 연에가 소식입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MBC '실화탐사대' 방송 내용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 '갑질 의혹' 현주엽, '실화탐사대' 방송에 억울함 호소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실화탐사대' 방송 내용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9일 "MBC '실화탐사대'가 당사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이에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있는 현주엽의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 등을 다뤘습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실화탐사대'가 현주엽의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현주엽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끝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주엽은 지난해 11월 모교인 휘문고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농구부원 학부모가 현주엽의 근무 태만 등을 지적하는 탄원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하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또한 현주엽이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후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9인은 지난달 18일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학부모가 '실화탐사대'를 통해 자신이 탄원서를 썼다며 "그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김환희의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된 범인이 해고됐다. /더팩트 DB

▼ 매니저 A 씨, 김환희 대기실 불법 촬영 후 해고

뮤지컬 배우 김환희의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이 그룹 B1A4 산들의 매니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들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배우와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이번 사안에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고 배우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당사는 사실 인지 후 그 즉시 해당 현장매니저를 아티스트 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직원이 출입했던 공연장과 직원 숙소 및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고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럼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결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환희는 지난 9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대기하던 중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서울 강남 경찰서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당시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범인이 공연 관계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공연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산들의 매니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W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해당 매니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칠린 초원이 야구 경기를 보던 중 파울볼을 맞았다. 이에 소속사는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현재 정밀 검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케이엠이엔티

▼ 아이칠린 초원, 야구장 파울볼 맞고 혼절→활동 일시 중단

그룹 아이칠린(ICHILLIN') 멤버 초원이 야구장에서 파울볼을 맞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17일 "초원이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날 예정된 스케줄은 초원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이칠린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날 시구와 시타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 경기를 관람했고 그 과정에서 초원이 날아온 파울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은 초원은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고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프 타임에 예정돼 있던 아이칠린의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소속사는 "상황 발생 후 의무실에 이동했을 당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초원은 전문 의료기관 소견을 토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소속사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당사는 초원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초원이 속한 아이칠린은 지난달 세 번째 미니앨범 'Feelin' Hot(필린 핫)'을 발매하고 활동을 펼치는 중입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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