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9혁명일 맞아 “국민 이기는 권력 없어…정부, 불통 정치 반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9혁명 64주년을 맞아 “정부·여당은 불통과 오만의 정치를 반성하고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4·19혁명에 관해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또한 국민의 호통 앞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주권자를 두려워할 줄 아는 ‘일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힘을 합치자”며 “정부·여당의 전향적 국정 기조 전환을, 정치복원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19혁명은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 개표 조작에 반발해 부정선거 무효·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대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혁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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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