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고 한 사람 시민으로 돌아갈 것"

고우리 2024. 4.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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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끝으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시민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한계와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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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수월하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저는 지난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 한길에 생을 바쳐왔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고 더 큰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해 왔다"고 지난 정치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특히 "극단적 진영 대결의 정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제 소신은 번번이 현실 정치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의 약자와 보통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대한민국의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됐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정당의 지속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았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시민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한계와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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