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세종을 무소속 신용우 "시민 현명한 선택 기대, 끝까지 최선"

곽우석 기자 2024. 4. 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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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유일한 무소속으로 세종을에 출마한 신용우 후보는 7일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며 선거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강자를 중심으로 줄을 서는 정치 지망생들의 출세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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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 아냐, 정치적 비전·메시지 최선 다해 전달"
무소속 신용우 후보 연설 모습. 신용우 캠프 제공

세종에서 유일한 무소속으로 세종을에 출마한 신용우 후보는 7일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며 선거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강자를 중심으로 줄을 서는 정치 지망생들의 출세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거대 양당의 거만한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시민들이 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저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은 금메달 따는 스타만 나오는 무대가 아니다. 올림픽 스타를 배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며 "선거운동 기간 정치적 비전과 메시지를 시민들께 최선을 다해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 도전은 의미있다"며 "내부 진실을 말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 우리 자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신용우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 포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신용우 캠프 제공

신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하며 안 전 지사 측과 결별한 인물로, 출마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그는 "민주당 한복판에 들어가 인권 보호와 권력 오남용을 막는 일에 당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나, 공천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며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그는 "미투 운동은 단순히 남녀를 갈라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니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권력형 성범죄와 인권유린에 대한 문제였다. 미투 이후, 특히 안 전 지사 사건 이후 경각심이 생겨 정치권과 일반 회사에서 권력형 성범죄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당한 권력과 폭력을 없애겠다"며 "지방분권 상징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신용우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신용우 캠프 제공

핵심 공약으로는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를 핵심으로 한 '학교폭력 근절법' 정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 △성폭력 직접가해자와 2차 가해자의 공직 진출을 금지하는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사회 불합리한 문제를 바꿔내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 채널 확대' △사회적 소외 계층 방지를 위한 '느린아이에 대한 체육활동 확대' △세종시 집무실을 대통령 제1집무실로 만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을 제시했다.

또, 행정수도 개헌, 세종시 보통교부세 확보 및 대학유치, KTX세종역 유치 등의 현안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자연스럽게 완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시작이다. 풀카운트까지 제 타석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부대인 33경호대 출신 인연으로 2009년 당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일하기 시작해 2017년 7월까지 안 전 지사 비서로 일했다. 안 전 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하며 안 전 지사 측과 결별했다. 세종시 연동면 출생으로 연동초등학교와 연동중학교, 세종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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