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남편, 지인에 억대 채무…빚투 의혹 제기

임시령 기자 2024. 4.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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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임영근 감독이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5일 티브이데일리는 임 감독이 지난 2016년부터 지인 A씨와 금전 거래 중 약 3억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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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임영근 감독이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5일 티브이데일리는 임 감독이 지난 2016년부터 지인 A씨와 금전 거래 중 약 3억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감독은 2019년 연말부터 5000만 원, 3000만 원 등으로 쪼개 2년여 동안 2억6500만 원을 변제, 상환했다. 하지만 나머지 금액 8500만 원과 약정한 이자 5000만 원, 법원 판결 이후 추가된 이자 약 3000만 원 등 1억6500만 원 등을 아직 갚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의 상황을 수차례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설명해가며 상환을 호소했다. 임 감독은 초반에는 메시지에 답변을 하며 미안함을 전했으나, 2020년 초부터는 연락이 뜸해졌다. 지난 2021년 7월부터는 연락마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 2022년 1월 1억4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임 감독은 법원의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돈을 갚지 않았다. A 씨에 따르면 임 감독은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1000만 원을 변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매체는 임 감독은 가수 고(故) 김현식의 유족들에게 위임받은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담보로 돈을 빌려 썼지만, 배당뿐 아니라 원금 상환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B 씨에게 연간 저작권료 추정치와 음원 영화화 자료 등을 제시한 후, 저작권료 수입의 10%의 권리를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B 씨가 원금 회수를 요구한 지 3년여가 지나도록 원금 등을 돌려주지 못했다.

임 감독은 고 김현식의 저작권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을 피해본 상태라는 입장이다. 그는 티브이데일리에 "변제 의지가 있기 때문, 차차 원금을 변제하고 후에 A, B씨 등과 만나 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내 최정원 측은 "(남편의 채무 관련해) 알지 못하는 것이라 특별히 답을 드릴 게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임 감독은 "저 역시 6억 규모의 사기를 당한 피해자다. 현재 A씨 원금의 90.2% 이상 갚은 상태"라며 이자 등 명목으로 1억 원을 추가로 전달하기로 해 억대 채무가 생겼을 뿐, 원금은 대부분 변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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