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전속계약 해지" vs스파이어엔터 "일부만"…진실게임 점입가경[종합]

장진리 기자 2024. 4.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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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가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진행한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서 전 사내이사 강모씨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협박 등을 인정받아 전속계약 효력 상실 및 계약 해지를 최종 판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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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엑스. 제공| 아이피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가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진행한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서 전 사내이사 강모씨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협박 등을 인정받아 전속계약 효력 상실 및 계약 해지를 최종 판결했다"라고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강씨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등으로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정됐고, 아이피큐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엔터)는 멤버들의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등을 이유로 현재의 전속계약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강씨가 강제추행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며 CCTV 영상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스파이어는 3자 합의가 탬퍼링에 기인했다는 이유 등으로 중재 결정을 연기할 것과 심리 재개를 신청했지만 중재인은 '탬퍼링 사안은 본 건 계약의 효력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직접적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고, 나머지 사정들도 종결된 심리를 재개할 사유로는 부족하다'며 스파이어의 심리 재개신청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명시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11명의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스파이어에서의 두 번째 데뷔와 꿈을 위해 비정상적인 폭언, 폭행, 강제추행 및 가스라이팅을 2년 간 견뎌냈다"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수많은 불합리한 순간들을 버텨오던 중 우연히 폭행 상황이 목격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용기를 내 사회에 도움을 호소해 싸워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불법이 난무한 기자회견까지 강행하며 멤버들에게 2차, 3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진행 중인 소송과 수사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추후 이어나갈 법적 조치와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춘들의 간절한 꿈을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부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비슷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반면 스파이어엔터는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전속계약 분쟁은 멤버별로 대한상사중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누어서 진행중이고,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소송은 계속 중"이라며 "전속계약 분쟁 전체에 대하여 성급히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라고 전속계약 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이 일부 멤버들에 대한 판정임을 밝히지 않고 있고, 당사와 다날엔터테인먼트 사이의 3자간 합의에 대하여도 합의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명예훼손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민사소송, 공정거래위원회, 형사사건 등에서 성실하게 조사 등에 임하고 있고, 처분 결과 등을 토대로 진실만을 밝힐 예정"이라며 "당사는 진행중인 수사 등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려고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임을 다시한번 강력히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이들의 진실게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오메가엑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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