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케이윌, 눈물 뚝뚝···감탄 뚝뚝

안병길 기자 2024. 3.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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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놀토’ 케이윌



가수 케이윌(K.will)이 5년 만에 ‘놀토’에 방문해 유쾌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게스트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5년 만에 ‘놀토’에 출연한 케이윌은 “제가 정답 유추에 도움이 되는 의견들을 많이 이야기했음에도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하필 음식도 제가 못 먹는 간장게장이 나왔었다”며 과거 출연 당시의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MC 붐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케이윌은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폭로했다. 케이윌은 “붐이 처음에는 지인의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는데 한 달을 남기고서야 그게 본인의 결혼식이었다는 걸 밝혔다”며 황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제 결혼식은 주차 걱정이 없다. 붐이 발렛 파킹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케이윌은 재치 가득한 멘트로 출연진과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피에르 역을 함께 맡고 있는 배우 하도권이 윙크를 하자 케이윌은 “원래 저런 형이 아닌데”라며 놀라워했다. 10년 전 ‘진짜 사나이’에 같이 출연했던 김동현에게는 “3년 동안 라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 해놓고 그날 3봉지를 먹었다”며 습관성 허언을 폭로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vN ‘놀토’



5년 전과 마찬가지로 케이윌의 ‘놀토’ 녹화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날 역시 열정적으로 의견을 냈지만 도레미들에게 묵살당하는가 하면 정답존에서는 받아쓰기판이 오류가 났고, 설상가상으로 강냉이 한 바가지를 맞으며 만신창이가 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영웅이 되는 듯하다가도 결국 헛다리를 짚으며 허당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노래할 때만큼은 본업 천재다운 진가를 발휘했다. 케이윌은 하도권과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를, 한해와는 ‘이러지마 제발 (Please Don’t...)‘을 함께 열창하며 환상적인 화음으로 도레미들을 감탄케 했다.

최근 케이윌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21년 초연에 이어 ‘그레이트 코멧’ 재연을 통해 뮤지컬 무대 복귀를 알린 케이윌은 한층 더 깊이 있어진 표현력으로 주연 ‘피에르’ 역을 더욱 디테일하게 발전시켜 호평을 얻었다.

한편 케이윌은 오는 6월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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