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김민재·케인' 사상 첫 맞대결 확정!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대격돌'... 英-분데스리가 '관심 폭발'

박건도 기자 2024. 3.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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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이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과 독일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1군 선수단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비지트 말타컵에서 뮌헨과 맞붙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역대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31)과 수비수 에릭 다이어(31)가 최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합류했다. 이번 대결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뮌헨의 역사상 12번째 만남이다. 토트넘 홈 구장에서는 네 번째 경기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은 40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컵에서 뮌헨을 꺾은 바 있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는 2-7로 크게 패배했다. 당시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이 득점을 터트렸다.

뮌헨도 토트넘과 경기에 기대감을 표했다. 뮌헨은 공식 채널에 "뮌헨은 친선 경기를 위해 토트넘을 방문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과 경기는 11일에 열릴 것이다. 케인과 다이어과 전 소속팀과 대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선수는 뮌헨에 합류하기 전 토트넘에서 여러 해를 보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위)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지난 토트넘과 경기 결과도 조명했다. 뮌헨은 "토트넘과 마지막 만남은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였다. 뮌헨은 영국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알리안츠 아레나 홈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뮌헨은 "올여름 아우디 투어에서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과 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여름 친선 경기를 통해 토트넘에 감격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주일 전 케인은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료 최소 1억 파운드(약 1698억 원)를 기록했던 선수가 돌아오는 걸 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자국 스타인 케인의 잉글랜드행을 주목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280골) 케인은 다음 주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위해 북런던으로 향한다"라며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아스널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도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 경기 소식을 전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케인과 다이어는 여름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한다"라며 "케인과 다이어는 각각 2023년 7월, 2024년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을 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에 대해서는 "그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대부분의 경기를 케인과 함께했다"라며 "다이어는 2023~2024시즌이 끝날 때까지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최근 뮌헨은 다이어 영구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각자 클럽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개막 직전 뮌헨으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에서 뛰었다. 당시 나폴리는 토트넘과 경기를 펼칠 기회가 없었다.

손흥민은 이미 뮌헨과 10번이나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도 뛰면서도 만나봤다. 다만 손흥민은 독일 시절에는 뮌헨과 8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침묵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한 골을 넣은 바 있다. 2019~2020시즌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뮌헨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실점 후 내리 4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케인의 골로 받아쳤지만, 이후 3실점을 더 기록하며 2-7로 무너졌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리 케인(오른쪽)과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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