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연속골의 기운’, 이제는 EPL로 이어간다!···손흥민, 17위 루턴 타운 상대로 다득점 ‘정조준’

윤은용 기자 2024. 3.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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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1일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에서 기분 좋게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을, 토트넘은 애타게 기다렸다. 돌아오자마자 쉴 틈도 없이 곧바로 4위 등극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에 손흥민이 나서야 한다.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다시 축구화끈을 동여맨다.

토트넘은 3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도 당연히 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에 있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3점으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6점)에 3점이 뒤진 5위에 머물러있다. 다만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를 두고 처절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버밍엄 | AP연합뉴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렸던 17일 풀럼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중간에 휴식기가 있긴 했지만, 완패가 주는 충격은 상당하다.

상대인 루턴 타운은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약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첫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의 골로 간신히 1-0 승리를 챙겼다. 홈경기인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를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풀럼전 완패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좋은 기운을 안고 돌아왔다. 손흥민이 골을 넣어줘야 토트넘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특히 애스턴 빌라의 골득실이+18, 토트넘이 +17이라, 다득점 승리를 하면 순위는 바뀐다. 손흥민이 1골이 아니라 멀티골, 또는 그 이상 해주면 쉽게 풀릴 수 있다.

현재 14골(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과 4골, 2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와 2골, 공동 3위인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15골)와 1골차다. 약체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손흥민이 다득점을 하면 팀 순위와 함께 득점왕 레이스에서도 순위를 대거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이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풀럼전 득점포를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Getty Images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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