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없어질뻔한 대모산 공원부지 '힐링 숲'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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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모산 자락의 9천500㎡ 산림 훼손지(개포동 638-5번지 일대)를 힐링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포동 104-1번지 일대의 또 다른 대모산 경작지(일원터널 인근 2만5천㎡)를 대상으로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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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모산 자락의 9천500㎡ 산림 훼손지(개포동 638-5번지 일대)를 힐링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구룡터널 인근 대모산 자락의 이 부지는 1970년대 영동개발 이전부터 경작지로 쓰이던 땅이었다. 1977년 7월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장기간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던 중 1999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도시공원 실효제 도입으로 부지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이 부지를 공원으로 살리고자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강남 힐링 숲 조성(1단계)' 사업을 마련하고 2020년 토지 보상, 2022년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4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공원은 무분별한 경작으로 훼손된 수림을 회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숲으로 기획됐다. ▲ 사계절 초목을 즐길 수 있는 정원 ▲ 자연소재와 지형을 활용한 아이들의 숲속 모험 놀이터 ▲ 숲속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 ▲ 맨발 산책로 ▲ 전망대 등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포동 104-1번지 일대의 또 다른 대모산 경작지(일원터널 인근 2만5천㎡)를 대상으로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힐링 숲 조성이 완료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난 개포동 일대에 새로운 여가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대모산 능선길 일대 숲길 6km를 정비하고 쉼터를 조성해 더 걷기 좋게 만들었다"며 "강남의 자연을 구민이 더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도록 힐링 숲을 최고의 근린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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