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시범 경기 타율 0.488인데...MLB 개막 로스터 탈락
박강현 기자 2024. 3. 27. 10:25
박효준(28)이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그는 MLB(미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타율 0.488의 맹타를 휘두르고도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 실패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리포터 제시카 클라인슈미트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클라인슈미트에 따르면 마크 콧세이 애슬레틱스 감독은 “박효준의 기량 문제와는 별개로 팀 구성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애슬레틱스는 2001년생 유망주로 시범 경기에서 타율 0.300(50타수 15안타)을 올린 대럴 에르나이스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 경기에 나선 박효준은 전날까지 22경기 타율 0.488(43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3으로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게 됐다.
박효준은 MLB 통산 68경기에 나와 타율 0.201(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재작년에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영예를 맛봤지만,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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