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김성철 “손석구와 같은 영화 출연, 어깨 절로 올라가”[EN:인터뷰②]

배효주 2024. 3. 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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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이 '댓글부대'를 통해 만난 손석구를 향해 "존경하는 형"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에 출연한 김성철은 3월 2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그 단톡방이 현재는 활성화됐냐"는 질문에 김성철은 "개봉을 앞두고 또 다른 단톡방이 생겼다. 손석구 형, 감독님도 같이 있는 방이다. '팀알렙' 방은 이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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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김성철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성철이 '댓글부대'를 통해 만난 손석구를 향해 "존경하는 형"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에 출연한 김성철은 3월 2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신선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을 예고한다.

손석구가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으로 분했다.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을 맡았다.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에는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에는 홍경이 열연한다.

김성철은 생애 첫 사극 도전작인 영화 '올빼미'에서 비운의 왕자 ‘소현세자’로 분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영화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으며,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최웅’의 절친 ‘김지웅’으로 분해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댓글부대'에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찡뻤킹’은 여론 조작 의뢰 과정에서 빠른 상황 판단과 스마트한 면모로 생각보다 쉽게 돈을 벌게 되고 ‘찻탓캇’, ‘팹택’과 함께 ‘팀알렙’을 만들어 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일 계획을 세운다.

친분이 없었던 김동휘, 홍경과 처음엔 친해지기 힘들었다고 말했던 김성철. 이에 안국진 감독은 세 명만 있는 단톡방을 만들라고 반 강제(?)로 지시하기도 했다.

"그 단톡방이 현재는 활성화됐냐"는 질문에 김성철은 "개봉을 앞두고 또 다른 단톡방이 생겼다. 손석구 형, 감독님도 같이 있는 방이다. '팀알렙' 방은 이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알렙' 세 명은 세트에서 워낙 같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김동휘와 홍경을 두고 "내성적이고 말수도 적은 스타일"이라고 말한 김성철은, "하지만 홍경과 영화 이야기로만 여섯 시간 동안 대화한 적이 있다. 김동휘와도 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말했다.

"손석구 형과는 '댓글부대' 홍보 하면서 친해지는 과정 중에 있다"고 귀띔하기도. 영화 설정 상 같은 신에서 연기하지 못해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김성철은 "손석구 형은 존경하는 선배다. 전작들을 보고서 '우리 나라에도 저렇게 연기하는 분이 계시나' 생각했었다"면서 "대본을 보고서도 만나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직접 촬영에 들어가니까 더 아쉬웠다. 촬영 장소가 아예 다르니까 동선이 겹칠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석구 형이 저희 촬영장에 놀러왔을 때가 있었는데, '우리 같은 영화 출연하고 있구나' 어깨가 올라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댓글부대'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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