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성폭행’ 정준영, 오늘 만기 출소
윤소윤 기자 2024. 3. 19. 09:33
집단성폭행 및 몰카 촬영·유포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정준영은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밖으로 나왔으며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특별한 말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후 가수 최종훈과 허모·권모·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에서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정준영은 지난 2019년 3월 21일 구속돼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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