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 “‘못생긴 놈이 왜 주인공하냐’ 반응 상처였지만‥‘볼매’라 바뀌어”[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3. 18.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첫 KBS 주말극 주연에 도전한 하준.

하준은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소감 등을 밝혔다.

시청률 30%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여겨지는 KBS 주말극이지만,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최고 시청률 22.1%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준
하준

[뉴스엔 배효주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첫 KBS 주말극 주연에 도전한 하준. 그가 "'못생긴 놈'에서 '볼매'로 반응이 바뀌었다"면서 솔직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준은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소감 등을 밝혔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하준은 극중 까칠하고 차가운 재벌 3세에서 '효심'을 만나고 마음을 열며 다정하고 달달해지는 '태호' 역을 소화했다.

'태호'는 독립을 찾으러 떠난 '효심'을 1년 동안 기다리지만, 재회한 후 결혼에 성공하며 쌍둥이 아빠가 된다. "결말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하준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마음에 든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쌍둥이도 낳았으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방영 중 시청자들의 반응도 찾아봤냐는 말에는 "처음에는 안 찾아봤다. '못생긴 놈이 왜 주인공을 하냐'는 욕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상처 될까봐 안 찾아봤다"면서 "하지만 초반엔 '못생긴 놈이다' 하다가, 후반부에는 '볼매'라는 반응도 나왔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드라마가 진행되며 다소 구시대적인 전개에 비판의 목소리가 일부 나오기도 했다. 하준은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누군가는 좋게 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반응들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면서 "배우는 쓰여진 글을 연출자와 함께 어떻게 맛있게 만들 것인가 고민할 뿐"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시청률 30%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여겨지는 KBS 주말극이지만,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최고 시청률 22.1%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준 역시 "아쉽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고 털어놓았지만, 곧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적인 부분은 아쉬워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추후 다른 작품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우리 작품을 서포트 할 수 있을까' 다듬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