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민경욱 국민의힘 탈당…가칭 '공명선거당' 추진
하수영 2024. 3. 12. 19:00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민경욱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새 정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새 정당의 대표가 됐고, 선관위에 당명도 접수했다"며 "당명은 '부정선거척결당'이 어렵다고 해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가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앞서 인천 연수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됐다. 이후 지난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다만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등록정당인 '대한당'에 공동대표로 입당하고 당명을 바꾸기로 했다. 총선까지 남은 일정을 고려해서다.
민 전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집마다 공명 선거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로 새 당명을 정하고 재창당을 추진 중"이라며 "출마 방식은 지역구, 비례대표를 열어 놓고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했던 바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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