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해찬·김부겸에 임종석까지?...민주당 '통합 선대위' 띄운다

김도현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3. 11.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이해찬 상임고문,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4·10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대위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선거대책위원회'며 성격은 △혁신 △통합 △국민참여 △심판 등이다"면서"당 통합의 상징으로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시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01.2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이해찬 상임고문,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4·10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천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민주당이 통합 정신을 상징하는 선대위 구성을 위해 당의 전·현직 핵심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김부겸 전 총리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선대위 합류를 위해 설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대위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선거대책위원회'며 성격은 △혁신 △통합 △국민참여 △심판 등이다"면서"당 통합의 상징으로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시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국가 혁신 성장과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돼 주요 지역에 전략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소개했다. 공 전 사장은 민주당 9호 영입인재로 경기 화성시을에, 황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성구을에 각각 공천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들이 선대위에 직접 자신이 의견을 낼 수 있는 국민참여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 공동선대위원장은 1명은 고정 1명은 매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시병) 등이 맡는다.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영남 △호남 △강원 △제주 등지의 중진의원과 최고위원 각 시·도당위원장이 임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나온 임종석 비서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선대위는 정권심판본부, 대한민국살리기본부 등 두 본부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정권심판본부장에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대한민국살리기본부장에는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구병)이 각각 이름을 올린다.

김 상황실장은 3명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간 권한 배분을 묻는 말에 "선거기간 중 (당의 총선 관련) 모든 업무를 선대위가 관장하게 되고 공동선대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를 대신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면서 "선거 전략을 상의하고 지원 유세를 다니는 등 다양한 일정을 골고루 서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중·성동구갑 출마를 희망하다 당으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실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 김 상황실장은 "앞서 임 전 실장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며 (본인은) 백의종군 정신으로 임하겠단 뜻을 밝혔다"면서 "당은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김부겸 전 총리도 임 전 실장과 대화하겠다고 한 만큼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당의 선관위 구성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한다"면서 "비명(비이재명)·친명(친이재명)이란 말을 버려야 한다"면서 원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과 관련해선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전화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