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안 들어간 CJ, 中 ‘알리’엔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이 7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 입점했다. 알리가 국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 1위 업체인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벌이던 국내 식품 점유율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을 입점시킨 것이다. 최근 한국 업체들에게 수수료 제로(0원) 등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알리에 CJ제일제당이 입점하면서 알리의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는 이날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 ‘오늘 단 하루 햇반 210gX24개 1만9680원’ ‘CJ제일제당 그랜드 런칭 이벤트’ 광고를 띄우고, 접속 화면에 팝업 광고를 띄우며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스팸, 비비고 만두 판매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햇반은 같은 중량과 개수 기준으로 CJ제일제당 공식몰(2만4900원)보다 21% 가량 저렴하게, 비비고 왕교자와 통새우만두를 각각 2개씩 묶은 상품(2만2820원)도 25% 싸게 내놓았다. 알리는 3일간 주요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1명을 뽑아 200만원 상당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증정하겠다는 등 경품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만두, 가공 햄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식품업체이다. 최근 국내 업체를 입점시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알리가 식품 부문 점유율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을 입점시키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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