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이종섭 출국금지 알고도 대사 임명…공범 도피 시도”

이우연 기자 2024. 3. 7.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금지와 관련해 "이를 알고도 (해외로) 내보내는 것은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장병 수사외압 몸통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의 호주 대사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에 대한 수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대한 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대사 임명장을 받아 해외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가 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금지와 관련해 “이를 알고도 (해외로) 내보내는 것은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장병 수사외압 몸통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의 호주 대사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에 대한 수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대한 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대사 임명장을 받아 해외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가 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도대체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의미로 (이 전 장관을) 해외 호주대사를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 거냐”며 “이미 출국금지가 돼 있다면 인사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다. 이 자체도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종섭 전 장관의 지시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전달된 검토보고 자료에 따르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직접적 책임이 있는 관계자의 혐의를 특정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이 적혀 있다”며 “국방부 조사본부가 조사도 하기 전에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는 이종섭 전 장관을 즉각 수사하라”며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