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원 “조정석 러블리 자체+친근함 끝판왕, 재능 부러워”(세작)[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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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경원이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양경원은 3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이하 '세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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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양경원이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양경원은 3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이하 ‘세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경원은 ‘세작’에서 부귀영화를 위해서라면 못 할 짓이 없는 예조참의 유현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양경원은 ‘세작’에서 이인(조정석 분), 김종배(조성하 분) 등 여러 인물과 얽히는 과정에서 아첨, 배신을 반복한 인물. 양경원은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 초반 많은 호흡을 주고받았던 조성하에 대해 양경원은 “조성하 선배님은 정말 스윗하고 따뜻한 어른이다. 성향이 목소리에 다 묻어나는 것 같다. 현장에서 만나면 사담부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작품 얘기를 해주신다. 후배가 어렵게 다가서야 하는 것을 아주 잘 알고 계시는 분이셔서 본인이 항상 먼저 다가와 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면 (상대 배우에게) 굉장히 잘 던져주시는 분이다. 김종배로서 주시는 걸 받기만 해도 기본 이상으로 갔다. 나를 유현보로 봐 주시니까 정말 감사했다. 크게 애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셨다. 선배님이 계시면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라고 덧붙였다.
양경원은 조정석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석이 형은 러블리 그 자체다.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나서 연기를 하는데, 장난기 넘치는 속내가 가끔씩 발동할 때가 있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못하지만 나는 느끼지 않나. 그 장난기를 숨기고 하는 형이 너무 재밌는 거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형이 ‘우리가 이제 만났구나’라는 뉘앙스로 반가워해 주셨다. 친근함의 끝판왕이다”라고 전했다.
조정석이 이인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다는 양경원은 현장에서 이인 그 자체를 목격했다. 양경원은 “그동안 유쾌하고 악동 같은 모습을 보셨던 시청자들도 놀랍고 의아하면서도 반가우셨을 것 같다. 그런 서너 가지 감정이 촬영 끝까지 들었다”라며 “익숙해지지는 않는데 어색하지 않고. ‘저런 모습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참 큰 재능인 것 같다. 어떻게 그런 모습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부럽다”라고 설명했다.
양경원은 극 중 주상화(강홍석 분)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양경원은 “대본을 보면서 주상화 역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누군가를 지켜주는 게 큰 행복이지 않나. 그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누구보다 더 내 한 몸 바쳐 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삶을 살다가 눈을 감으면 행복하게 눈감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상화는 분량에 비해서 대사가 적기는 했다. 그래도 역할이 역할이니만큼 존재감이 컸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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