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김신영 일방적 하차 통보받아

남지은 기자 2024. 3.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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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KBS1) 진행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한국방송(KBS)으로부터 일방적인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받았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16일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김신영을 보려고 젊은 세대들이 '전국노래자랑'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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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신영.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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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KBS1) 진행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한국방송(KBS)으로부터 일방적인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받았다. 이번 진행자 교체는 제작진과 사전 협의 없이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쪽은 4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제작진이 엠시(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16일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당시에는 이전 진행자인 고 송해에 견줘 젊은 인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장점을 살려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신영을 보려고 젊은 세대들이 ‘전국노래자랑’을 보기도 했다.

김신영. 한국방송 제공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을 돌아다녀야 해 진행이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빼야 한다. 때문에 김신영은 10년간 진행한 라디오프로그램 외에 별다른 예능을 맡지 않으면서 집중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송해가 사회를 볼 때 10%를 넘나들던 시청률은 지난해 10월 3%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였다. 올해 들어 꾸준히 6%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초반에 견줘 화제성은 약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신영은 첫 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고 향토 색깔을 알릴 수 있어서 하고 싶었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시청자들이 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 녹화는 오는 9일이다.

새 진행자는 코미디언 남희석으로 결정됐다. 한국방송 쪽은 4일 공식입장을 내어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준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며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 31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과 상의 없이 진행자 교체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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