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박예영 "동상궁=조정석 바라기…건강한 짝사랑 못한 죄"[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4. 3. 4.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의 박예영이 동상궁의 이인 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박예영은 동상궁의 모든 악행의 시작은 이인(조정석)에 대한 사랑이었다며 "애초에 선왕(최대훈)을 독살하게 된 계기도 이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인밖에 없었다.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애쓰고 가서 시청자분들이 용서해 주실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세작 박예영. 제공| 씨제스 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의 박예영이 동상궁의 이인 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박예영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동상궁 캐릭터를 자세히 소개했다.

'세작'에서 끝내 죽음을 맞은 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동상궁이 안타까운 인물이라며 "다음 생에서는 덜 아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보낼 준비를 혼자 하고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박예영은 동상궁의 모든 악행의 시작은 이인(조정석)에 대한 사랑이었다며 "애초에 선왕(최대훈)을 독살하게 된 계기도 이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인밖에 없었다.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애쓰고 가서 시청자분들이 용서해 주실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동상궁이 끝내 자결한 이유에 대해 "이미 많은 길을 잘못 가게 됐지만, 이인에게는 이선(최대훈)에게서 봤던 죽음을 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맞추지 못한 것 같다"라며 "이인을 죽이지 않으면 어차피 내가 죽는데 이인을 죽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 세작 스틸. 제공| tvN

목숨까지 바치게 만든 임금 이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동선 때문에 빠지긴 했지만, 원래 이선이 나를 밀칠 때 이인이 와서 잡아주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이인은 늘 동상궁에게는 친절한 모습을 보였을 것 같고 성군이라서 빠졌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짝사랑하고 잘 지내다가 나갔을 것 같은데 이선과 엮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욕심이 생긴 것"이라며 "나쁜 어른들의 '세작'이 되면서 옳고 그름을 모른 채 건강한 짝사랑을 하지 못한 죄를 받았다"라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동상궁(박예영)은 이인의 모든 관심을 빼앗아 간 강몽우(신세경)에 대해 줄곧 적대적인 감정을 느낀다. 이에 박예영은 "남자라고 알고 있는데도 질투를 한다. 어쩔 수 없는 이인 바라기"라고 너스레를 떨며 "얼마나 동상궁에게 곁을 내준 사람이 없었으면 여자도 아니고 남자를 질투할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상궁의 입장에서 어느 선택을 바꾸고 싶냐는 물음에 골똘히 생각하던 박예영은 "돌아가도 바꿀 수 있나 되짚어보면 없는 것 같다. 이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라면서도 "강몽우(신세경)를 보고 묘하다고 말할 때 여자라는 걸 알아차릴 정신을 챙겨보자 싶다. 동상궁은 자기 할 말만 하기 바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