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손자병법' 원로 배우 오현경 별세…향년 88세

장진리 기자 2024. 3.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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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오현경은 1일 오전 9시 11분께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딸인 배우 오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떠나셨다. 작년 여름에 쓰러지신 후 줄곧 누워계시다가 고통 없이 편히 가셨다"라며 "제 아버지이자 배우 오현경의 마지막 길에 계신 자리에서 손 한 번 흔들어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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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경. 출처| 딸 오지혜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로 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오현경은 1일 오전 9시 11분께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약 7개월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딸인 배우 오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떠나셨다. 작년 여름에 쓰러지신 후 줄곧 누워계시다가 고통 없이 편히 가셨다"라며 "제 아버지이자 배우 오현경의 마지막 길에 계신 자리에서 손 한 번 흔들어 달라"라고 밝혔다.

오현경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55년 유치진 작가의 작품 '사육신'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극단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활동했고,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등 수많은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인 그는 'TV손자병법', '좋은 걸 어떡해', '엄마는 못말려', '화려한 휴가', '신돈', '누나', '가시나무새', '절정', '참 좋은 시절'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식도암, 위암 등으로도 투병 생활을 했고 2010년 이후로는 '언더스터디', '3월의 눈' 등 연극 위주로 활동했다.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딸 오지혜 역시 아버지를 따라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5일 오전 8시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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