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90년대 한양대 농구 합숙 경험, 군대보다 더 극단적”(패스트 라이브즈)[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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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가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평범한 한국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들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태오는 오디션을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처음 '해성' 역할을 찾는다고 했을 때는 오디션 제안이 안 왔다. 저를 평범한 한국 남자로 생각 안 한다는 걸 저도 안다. 그러나 미국 관계자가 제 이름을 올렸고, 그렇게 대본을 받아 두 신을 테이프로 찍어서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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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태오가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평범한 한국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들을 전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에 출연한 유태오는 2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3월 6일 개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10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역사상 여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세 번째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기록이다. 주인공 '해성' 역을 맡은 유태오 역시 한국 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태오는 오디션을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처음 '해성' 역할을 찾는다고 했을 때는 오디션 제안이 안 왔다. 저를 평범한 한국 남자로 생각 안 한다는 걸 저도 안다. 그러나 미국 관계자가 제 이름을 올렸고, 그렇게 대본을 받아 두 신을 테이프로 찍어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해성' 역할에 발탁되고 나서 "'미나리'의 A24와 '기생충'의 CJ ENM이 손을 잡는다고?' 하는 생각이 드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 책임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미국의 A24와 한국의 CJ ENM이 공동으로 투자 배급한 작품이다.
독일로 이민 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해외 생활을 한 그이지만,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에서는 '평범한 한국 남자'로 분해야만 했다. 이에 매끄러운 한국어 대사를 위해 연습했다는 유태오는 "제게는 한국어 언어 코치 선생님이 계신다. (한국어를 연습하는데 있어서)마치 운동 선수처럼 접근한다. 매주 선생님을 만나 작품이 있다면 그걸 연습하고, 작품이 없으면 소설 등을 읽으며 입 밖으로 말을 내뱉는 행위를 항상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군 복무 중인 그의 넋 나간(?)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유태오는 "독일에서 살 때 15살부터 21살때까지 여름 방학 두달 동안 매년 농구 합숙 훈련을 했다"며 "15살 때 한양대학교서 합숙 훈련을 했는데, 90년대 한양대학교의 합숙 훈련은 군대보다 더 극단적이었다. 단체 기합을 받으면서 '머리 박아' 하는데 왜 박아야 하는지 그 이유도 몰랐다. 난 그냥 농구 사랑해서 왔을 뿐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같이 고생한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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