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공민정의 눈물 "나라면 절대 회귀 안 해…지칠 것 같다"[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4. 2. 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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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민정이 드라마의 주제인 회귀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공민정이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B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기념해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진솔한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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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정. 제공| HB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민정이 드라마의 주제인 회귀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공민정이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B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기념해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진솔한 생각을 말했다.

양주란 과장 역을 맡은 공민정은 드라마의 주제인 회귀에 대해 "2회차 인생을 사는 게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꿈을 꾸고 살 수도 있다. 모든 배우가 2회차 인생을 사는 것처럼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공민정은 언제로 회귀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절대 회귀하고 싶지 않다"라는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어렸을 때로 갈수록 더 힘들었다. 분명히 행복한 기억이 있는데 스스로 마음을 다루고 다스리는 과정이 잘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나는 지금이 가장 좋다.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해도 안 하고 싶다, 또 그걸 반복하고 이미 살았는데 지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이면 마흔인데 빨리 나이 먹고 싶었다. 나이 먹는 게 자랑도 아닌데 그냥 안정감 있는 어른이 되고 싶은 것 같다"라며 "현실이 따라줘야 하긴 하지만, 20대 땐 30대가 되고 싶고 지금은 빨리 50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다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잘 살고 싶다"라는 진솔한 답변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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