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파묘’ 흥행 좋지만‥‘도그데이즈’ 마음에 밟힌다” 고백[EN:인터뷰③]

배효주 2024. 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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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실제 전직 대통령을 염했던 장의사에게 장례신을 지도 받았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 출연한 유해진은 2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흥행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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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유해진

[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해진이 실제 전직 대통령을 염했던 장의사에게 장례신을 지도 받았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 출연한 유해진은 2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흥행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하루 뒤인 4일째 200만까지 넘어서며 극장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의 염까지 한 실력있는 장의사 '영근' 역을 연기한 유해진은 "실제 전직 대통령 장례를 치르고 염을 했던 우리나라 최고의 분께 배웠다. 그런 분을 제가 따로 어떻게 만나겠나. 영화니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분들은 끈을 하나 묶더라도 다르다. 그런 모습을 흉내내려고 했다. 영화 초반 의뢰인의 산소를 이장해주면서 생수로 손을 씻는 장면이 있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냥 손을 씻는 장면이라고 하더라도 프로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감독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선 "이번이 첫 작업인데 정말 '장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관련 공부도 정말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감독이 CG 없이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로 연출한 것에 대해선 "도깨비 불은 커다란 불을 만들어 크레인에 매달아서 계속 돌렸다. 처음엔 '저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싶었다. 요즘은 웬만하면 CG 처리를 하니까. 그러나 장재현 감독님은 오컬트 영화라도 현실감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셨다. 안 그래도 현실과 동떨어진 장르물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더욱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그 말을 듣고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묘'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229만9,729명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전작 '도그데이즈'의 흥행 실패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밝힌 유해진은 "저는 '도그데이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어서 그런지 마음에 밟힌다. '파묘' 덕에 기분이 좋은데, '도그데이즈' 감독님이 밟힌다"면서 "다시 기운 차리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 최근까지 둘이서 술 엄청 먹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손익분기점 200만 명으로 알려진 '도그데이즈'의 누적 관객은 36만 명이다.(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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