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고은 “이도현과는 명확한 스승-제자 사이‥‘누나 고마워’ 문자”[EN:인터뷰③]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고은이 군 복무 중인 이도현에게서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일화를 전했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 출연한 김고은은 2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흥행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하루 뒤인 4일째 200만까지 넘어서며 극장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으로 분했다. 영화 개봉 후, 무당 '봉길'을 연기한 이도현과의 케미스트리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봉길'과는 명확한 제자 사이"라고 딱 잘라 말한 김고은은 "'봉길'은 저를 깍듯하게 모셔야 하는 제자라고 감독님께서도 제게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속인 선생님들이 그러길, 스승이 나이가 더 어린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자기보다 어린 스승을 깍듯하게 모시는 제자도 많다고"라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여러 반응에 대해선 "아마 저와 '봉길'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를 내달라'는 반응도 나온다는 말에 김고은은 "너무 좋다"면서 "장재현 감독님이 쓰셔야 가능한 부분일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최근 휴가를 나와 '파묘'를 관람했다고. 김고은은 "(이도현에게서)'누나 고마워' 라고 문자가 왔길래 '뭐가?' 했더니, '같이 연기해줘서'라고 하더라. 낯간지럽기도 했다. '나도 고맙다'고 답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파묘'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229만9,729명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