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해결사’ 곽지혜, 고등학생 변신

손봉석 기자 2024. 2.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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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면 캡처



배우 곽지혜가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23일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극본 정희선 / 연출 박진석)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와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1,22일 방송된 ‘끝내주는 해결사’ 7,8회에서는 한주당 대표 김영아(손지나 분)와 사이비 종교에 빠진 남편 유민철(오용 분)의 이혼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곽지혜는 부부의 딸 유상희 역으로 출연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곽지혜는 교복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외형적으로는 풋풋하고 상큼 발랄한 열여덟 소녀의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부정탄다는 목사의 말에 친모의 기일을 챙기지 않는 유민철을 “완전 개짜증 아빠”라고 표현, 두부를 편식하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10대 고등학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또 곽지혜는 김영아에게 “아빠도 우리도 엄마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아빠와 이혼해라”면서 “아픈 동생은 내가 보살피겠다”라고 속 깊고 내면은 성숙한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대사 전달력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곽지혜 눈물 연기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곽지혜는 김영아를 다시 찾아가 “안되겠다. 엄마랑 헤어지기 못하겠다”라면서 울분을 쏟아냈다. 곽지혜의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가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곽지혜는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내며 배우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켜켜이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한 곽지혜의 차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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