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호날두 맞대결 펼친다…ACL 8강서 격돌

김명석 2024. 2.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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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뛰고 있는 박용우(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이다.

박용우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나사프(우즈베키스탄)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박용우는 지난 1차전에서도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바 있다. UAE 프로리그 2위 팀인 알아인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대회 16강 2차전에선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가 알파이하(사우디)를 2-0으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1·2차전 합계 3-0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호날두의 득점은 프로 통산 876호 골이자,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골이었다.

<yonhap photo-0948="">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yonhap>

이로써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알아인과 알나스르의 맞대결이자 박용우와 호날두의 격돌로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라 자주 경합을 펼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두 팀의 16강전은 내달 4일과 11일 예정돼 있다.

한편 다른 8강 대진은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 그리고 산둥 타이산(중국)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맞대결로 각각 꾸려졌다. 마지막 남은 8강 대진은 미정이다. 세파한(이란)과 알힐랄(사우디),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와 알이티하드(사우디)가 16강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 이어 4강까지도 각각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 팀들 간 맞대결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지난 2018시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시작으로 2019시즌 알힐랄, 2020시즌 울산, 2021시즌 알힐랄, 2022시즌 우라와 레즈(일본) 등 최근 5시즌 연속 동·서아시아에서 번갈아 아시아 챔피언이 나오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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