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치매” 선처 호소했으나…‘음주운전·바꿔치기’ 이루 다시 법정 선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2. 20.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41)가 오는 3월 항소심 법정에 다시 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현우)는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로 기소된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다음 달 7일에 연다.

이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는 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루. 사진|스타투데이DB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41)가 오는 3월 항소심 법정에 다시 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현우)는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로 기소된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다음 달 7일에 연다.

검찰은 앞서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으나, 이루는 1심 선고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차 키를 건네 음주운전을 하게 하고, 같은 날 다른 지인 C씨의 차량 운전대를 잡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차를 몰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는 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데뷔해 ‘까만안경’, ‘흰 눈’ 등 히트곡을 냈다. 2017년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