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김영옥 “하반신 마비 손자 어떻게 돌보냐는 반응‥사랑하니까”[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2.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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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픈 손자의 사연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내 손자니까"라 말했다.

또, "'금쪽상담소'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말을 다 하지 못했지만, 아들이 데려가겠다는 걸 '내가 못 보내겠다' 하고 막기도 했다"면서 "자식들은 내가 아픈 손자를 데리고 있는 것이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데리고 있으면서 사랑을 베풀어줘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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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김영옥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영옥이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픈 손자의 사연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내 손자니까"라 말했다.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에 출연한 김영옥은 2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일을 맞아 여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봉한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삐심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으로 분했다.

김영옥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손자를 8년 째 돌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취 운전자에 의해 사고를 당한 손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영옥은 "방송이 된 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사실 처음에는 방송에 안 나가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정사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옥은 "다른 자리에서는 우리 손자가 다친 이야기를 했었다. 하늘을 손으로 가리지, 사람들이 아는 걸 굳이 숨길 필요가 있나 했다"고 털어놓았다.

"주변에서 '손자를 어떻게 데리고 있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한 김영옥은 "자식이 아플 때 케어하는 사람은 너무 많지 않나. 내 손자이니까, 사랑을 바탕으로 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쪽상담소'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말을 다 하지 못했지만, 아들이 데려가겠다는 걸 '내가 못 보내겠다' 하고 막기도 했다"면서 "자식들은 내가 아픈 손자를 데리고 있는 것이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데리고 있으면서 사랑을 베풀어줘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금쪽상담소' 방송에 대한 손자의 반응을 묻자, "사실은 방송 출연이 조금 후회되기는 했다. 혹시 가족들이 불편해 할까봐. 그러나 손자는 '뭐 어때' 하더라"면서 "내 사정이 괜찮으니까 데리고 있는 것인데, 그런 부분이 설명이 안 된 것은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풍'은 7일 개봉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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