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이준영 “착한 역할이지만 욕 많이 해 부모님께 혼났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2. 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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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이 '황야' 공개 후,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활 쏘는 포즈를 취해주더라"며 한층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이준영은 2월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회 등을 밝혔다.

'황야'를 포함한 넷플릭스 작품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넷플릭스의 아들'에 등극한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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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이준영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준영이 '황야' 공개 후,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활 쏘는 포즈를 취해주더라"며 한층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이준영은 2월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회 등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순위 1위(OTT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이준영은 황야의 사냥꾼 '남산'(마동석 분)과 동고동락하는 파트너 '최지완' 역을 맡아 액션 장인 다운 강렬한 액션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이준영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하자마자 동석이 형에게서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다.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약한영웅 Class 2'를 찍고 있는데, 촬영장에 가니 한준희 감독님께서 '역시 글로벌 1위!'라고 해주셔서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D.P.'와 '마스크걸' 등에서 인상 깊은 악역, 일명 '막장 빌런' 열연을 보여줬던 이준영은 이번 '황야'에서는 간만에 선한 캐릭터로 분했다. 이에 이준영은 "심적으로 힘든 역할이 아니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한 역할이라 부모님도 좋아하셨는데, '욕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아니냐'며 혼났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황야'를 포함한 넷플릭스 작품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넷플릭스의 아들'에 등극한 이준영. 그는 "쉬는 날에 돌아다니면 관광 온 외국인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게 신기하다"면서 "'황야' 공개 후에 잘 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활 쏘는 자세를 취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귀띔했다.

이어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 관객과 가까워져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황야' 이전에는 '모럴센스'와 'D.P.'를 특히 많이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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