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 안녕…주현영, 'SNL' 시즌5 하차

주현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에서 물러난다.

29일 소속사 AIMC에 따르면, 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지 않는다. 2021년 리부트 시즌1 크루로 합류, 지난해 7월 막을 내린 시즌4까지 3년 간 활약했다. 인턴기자 '주기자'로 분해 정치인을 인터뷰했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성대모사 해 주목 받았다.

주현영은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친구 '동그라미'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종방한 MBC TV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선 '박연우'(이세영) 몸종 '사월'을 연기했다. SNL 하차 관련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새 길을 개척해 나가 보려고 한다"며 "아무것도 없던 내게 SNL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영광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쿠팡플레이와 SNL 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AIMC는 에이스토리 자회사다. 하지만 주현영은 시즌4 종료 후 하차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AIMC 소속인 김아영은 시즌5에서도 함께 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시즌5부터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시즌5 첫 호스트로 배우 임시완이 출연한다고 알렸다. 최근 에이스토리는 안상휘 전 제작2본부장(현 씨피엔터 대표)과 씨피엔터 등의 영업방해에 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안 전 본부장이 직원들의 집단이직을 종용,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안 전 본부장은 70억원을 이적료료 표현하며 "에이스토리가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