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직무 정지

성진혁 기자 2024. 1.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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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품 수수 혐의로 조사받아...진갑용 수석 코치 체제로 해외 전지훈련 소화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뉴스1

프로야구 KIA가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했다. 2024시즌을 대비해 30일 호주 캔버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KIA는 진갑용 수석 코치 체제로 캠프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KIA는 28일 김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를 발표하기 전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이를 신고하고, 경위서를 냈다. KIA는 김종국 감독이 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금품 수수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 측은 “김 감독은 최근 프로 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김 감독은 다른 금품 수수 건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종국 감독은 2021년 12월 KIA의 10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 체제에서 KIA는 2022년 정규리그 5위, 작년엔 정규리그 6위를 했다. 올해는 김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KIA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보고 나서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KIA에선 작년 정규리그 개막 직전 단장이 해임되는 일이 있었다. 장정석 전 단장은 포수 박동원(현 LG)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미끼로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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