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3년·화학적 거세위기’ 엑소 출신 크리스, 中법원서 중대 범죄 사례로 뽑아

방재혁 기자 2024. 1.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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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전 멤버이자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33·우이판)의 사례가 중국 현지 법원이 꼽은 중대 범죄로 분류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중국 차이나 프레스 등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는 크리스가 강간 사건으로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 2차 회의를 통해 중대 범죄 사건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베이징 제3중급인민법원은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그대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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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전 멤버이자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33·우이판)의 사례가 중국 현지 법원이 꼽은 중대 범죄로 분류됐다.

엑소 전 멤버 크리스. /뉴스1

지난 23일(현지 시각) 중국 차이나 프레스 등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는 크리스가 강간 사건으로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 2차 회의를 통해 중대 범죄 사건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와 관련한 보고서에는 크리스가 지난 2018년 7월 여성 2명과 음주 후 집단 성관계를 했으며, 2020년에도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베이징 제3중급인민법원은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그대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중국은 2심제로, 항소심이 기각된 크리스는 징역 13년의 형량을 확정 받게 됐다.

재판부는 “우이판은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강간죄를 범했고,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기 때문에 집단음란죄에도 해당한다”며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 역시 충분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

크리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해 한국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2014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이탈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다 2021년 7월 성폭력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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