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아는 춤추겠지?"… 예상 깬 色다른 솔로 데뷔 [종합]

윤기백 2024. 1. 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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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댄스곡 아닌 밴드곡으로 과감 변주
"만족스런 앨범… 보컬색 보여줄 것"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들 설아가 춤추겠지?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

매력적인 보컬과 섬세한 춤선을 자랑하는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색다른 음악색으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춤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 보컬리스트로 변신, 활동 2막을 활짝 열었다.

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춤은 우주소녀 활동 때 정말 많이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 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깊은 고민 끝에 밴드 사운드를 내세운 보컬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설아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내겐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실력있는 모습으로 첫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컸지만,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나름대로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죽하면 ‘멤버들을 참 잘 만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설아는 “멤버들이 츤데레다. 내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목에 좋은 사탕을 주기도 하고, 녹음실에 방문해 응원해 주기도 했다”며 “그 비싼 커피차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다 보니 멤버들에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우주소녀 때 춤을 너무 많이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솔로앨범을 통해선 음악적인 면모와 보컬색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엔 밴드 음악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

설아는 또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밴드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며 “더불어 밴드 사운드에 더해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도 새로워하실 것 같더라. 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설아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 주어진 대로 소화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아는 “그냥 시키는 것들, 정해진 것들, 틀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내 생각, 내 음악,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
설아는 또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였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봐야 했다”며 “우주소녀 활동 땐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솔로는 내가 다 정리하고 결정해야 하더라. 대화도 선택도 끊임없이 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설아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했다. 설아는 “내 감성이 잔뜩 묻어난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앨범에선 밴드곡을 보여드렸지만, 다음 앨범에선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지 나조차 기대된다. 우주소녀 설아, 솔로 설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설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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