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일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걸 돌아본 작품” 종영소감 남겨

유다연 2024. 1.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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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신일이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남겼다.

강신일은 16일 종영이 예정된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고 따뜻한 정모은(신현빈 분)의 아버지 정지평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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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신일 스틸컷. 사진 |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강신일이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남겼다.

강신일은 16일 종영이 예정된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고 따뜻한 정모은(신현빈 분)의 아버지 정지평 역을 맡았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강신일은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벌써 종영을 맞이했는데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참 따뜻한 드라마였고 그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란스럽고 번잡했던 그런 마음, 환경 등이 정화되는 작품이었다”며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신일은 현실 아버지상을 담은 정지평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던 딸 모은이 실은 배우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도, 모은이 청각장애가 있는 진우(정우성 분)을 만난다는 걸 알게 됐을 때도 지평은 하고 싶은 말을 애써 삼키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지평은 기어이 모진 길을 걷길 선택한 모은을 만난 뒤 눈물을 훔치는 아내 애숙(김미경 분)을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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