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라임라잇 "이번이 3인조 마지막…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인터뷰]①

김현식 2024. 1.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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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잇(사진=143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저희 셋의 마지막 춤을 기대해주세요.”

11일 새 EP(미니앨범)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컴백한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 멤버들의 말이다. 2022년 9월 프리 데뷔 활동으로 K팝 팬들과 처음 만난 뒤 지난해 2월 정식 데뷔한 팀이 앨범명을 ‘라스트 댄스’로 내걸고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쓴 데는 이유가 있다. ‘라스트 댄스’는 라임라잇이 현 3인 체제(미유, 수혜, 이토 미유)로 내놓는 마지막 앨범이다. 이들은 활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멤버 추가 영입이 자유로운 확장형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멤버 수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3명이서 하는 마지막 앨범 활동이다 보니 아쉽고 서운한 마음도 있다”며 “하지만 라임라잇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인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3인 체제 마지막 앨범 활동을 열심히 펼치며 뜻깊은 기억을 남기는 것이 컴백 활동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각에서는 Mnet ‘걸스플래닛’ 데뷔조인 걸그룹 케플러 멤버로 활동 중인 강예서와 마시로가 프로젝트 활동을 마친 뒤 라임라잇에 합류하게 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강예서와 마시로의 원 소속사가 143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혜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새 멤버 얘기를 꺼내자 가은은 “누가 오든 잘 지낼 자신이 있다”면서 “새로운 시작점을 맞을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일본 출신인 이토 미유는 “아직 한국어로 소통하는 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친구가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가은(사진=143엔터테인먼트)
3인 체제로 낸 마지막 앨범이라 더 눈길이 가는 ‘라스트 댄스’의 타이틀곡은 ‘타다’(TA-DA!)로 택했다. ‘타다’는 ‘나오신다’ ‘기대하시라’ 등의 뜻을 지닌 감탄사를 모티브로 한 사랑 노래다. 세 멤버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미유는 “사랑을 맞이한 감정을 마법에 빠진 순간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라면서 “‘타라타라다~’라는 반복되는 후렴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수혜는 “겨울과 봄 시즌에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노래”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일본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3인 체제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곡이라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 날을 돌아보는 회상 장면이 많고, 그간의 활동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도 넣었다”며 “서로 떨어져 있던 세 멤버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가은은 퍼포먼스를 소개하면서 “그동안 손으로 라임라잇을 상징하는 ‘L’을 표현하는 동작을 안무에 포함해왔는데, 이번에는 유튜버 분들이 리뷰 영상을 찍을 때처럼 손바닥을 뒤에 대고 ‘L’을 강조하는 동작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많은 분이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쉽게 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은은 “노래는 귀여운데 무대 의상은 멋지다는 점이 반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무언가에 올라 탄다는 의미를 연상케 하는 재목 자체가 재미 포인트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내심 ‘타다’ 광고 촬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수혜(사진=143엔터테인먼트)
라임라잇은 이번 앨범에 수혜와 미유의 솔로곡, 그리고 수혜와 미유가 함께한 유닛곡도 수록했다. 우선 수혜는 자신의 솔로곡 ‘이프 유 노우 유 노우’(IF U KNOW U KNOW)를 “넓은 들판을 달리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용적으로는 이전 발표곡인 ‘어니스틀리’(Honestly)와 결이 비슷하다. 서로가 통하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노래한 곡이기 때문”이라면서 “원래는 팀 곡으로 준비하다가 대표님의 제안으로 솔로곡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미유는 솔로곡 ‘트웬티 트웬티’(TWENTY TWENTY) 한국어 버전과 직접 작사를 맡은 같은 곡의 일본어 버전을 앨범에 실었다. 이에 대해 미유는 “원래 한국어 버전이 먼저 있던 곡인데, 제가 일본어로도 가사를 써보겠다고 자청했다”면서 “성인이 된 이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면서 느끼는 설렘을 가사 주제로 다뤄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감일 정도로 곡이 좋다는 기자의 반응에는 “‘마들렌’(MADELEINE) 활동 때부터 있던 곡인데 그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솔로곡으로 부르고 싶다고 회사에 요청햇던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미유는 “한국어 버전은 시크하고 쿨한 스타일이고, 일본어 버전은 좀 더 신나는 느낌이 강하다. 두 곡의 비트가 살짝 다르다”는 설명도 보탰다.

미유
수혜와 미유의 유닛곡은 ‘베이비 메이비 크레이지’(Baby, Maybe Crazy)다. 수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겠다는 라임라잇의 포부를 담은 굉장히 신나고 팝스러운 노래”라고 소개했다. 미유는 “가사에 서울, 도쿄, 뉴욕 등 여러 도시명을 넣었다”고 부연했다. 그런가 하면 가은은 멤버 중 홀로 솔로곡을 수록하지 않은 데 대해 “트랙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속상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시더라”면서 “대표님, 그리고 멤버들과 합의가 된 부분이기도 하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테니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임라잇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록곡들의 아카펠라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앨범에 함께 실었다. 미니 앨범임에도 트랙이 18개가 되는 이유.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다운 행보다. 가은은 “목소리 혹은 멜로디만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앨범을 낼 때마다 아카펠라와 인스트루멘탈 버전도 수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곡으로 리믹스를 쉽게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분이 라임라잇의 음악을 다양하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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